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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표 애그리게이터 기업 스라시오 파산…CEO 물러나

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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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의 대표 애그리게이터 기업 스라시오(Thrasio)가 파산 보호를 신청한 지 몇 달 만에 최고경영자(CEO)와 5명의 고위 임원이 물러났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라시오는 지난 2월 파산 보호를 신청했으며 그렉 그릴리 CEO를 비롯해 조쉬 버크 재무 책임자 등 5명의 고위 임원이 퇴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최고상업책임자(COO)와 기술, 인사관리, 공급망 관련 주요 책임자들도 포함됐다.

이후 최고운영책임자인 스테파니 폭스가 그릴리를 대신해 CEO를 맡게 된다.

그릴리 CEO는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계속 남아 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스라시오가 챕터 11(채무조정 후 기업 회생 절차)에서 벗어나면 물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라시오는 애그리게이터 기업으로 골드만삭스, 블랙록,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투자자들로부터 34억 달러의 자본과 부채를 조달했으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지출의 침체를 극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스라시오는 아마존 내 잠재력을 갖춘 유명한 브랜드를 사들여 키운 뒤 더 큰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2021년에는 약 1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라시오는 2021년 CNBC의 '파괴적 혁신(Disruptor) 50' 리스트에서 22위, 이듬해 40위에 올랐으며 200개 이상의 브랜드를 인수했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이커머스 호황이 사라지고, 재고가 쌓이면서 일부 애그리게이터가 과도한 부채를 떠안게 됐다.

그릴리 CEO는 "우리 포트폴리오의 브랜드에서 예상되는 수익 궤적은 현재의 운영 비용과 미래의 이자 지급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며 "따라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채를 구조 조정한 것처럼, 향후 스라시오가 재정적 의무를 이행하고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더욱 슬림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회사는 또한 일부 작거나 복잡한 브랜드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스라시오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에 500만 달러 이상, GXO 로지스틱스에 약 290만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

앞서 스라시오는 2021년 공동 창업자 조쉬 실버스타인이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경영진을 개편한 바 있으며 이듬해에는 직원의 약 20%를 해고했다.

*사진 : CNBC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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