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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일본 보험사, JGB 매입 반토막 날 것…BOJ 금리 인상 전망"

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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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채(JGB) 수익률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일본의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2024회계연도에 일본 국채(JGB) 순매입 물량을 절반 가량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닛케이아시가 25일 보도했다. 일본 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닛케이는 이번 조사에 일본생명, 다이이치생명, 메이지야스다생명, 스미토모생명, 후코쿠상호생명, 다이요생명, 다이도생명, 아사히생명, 타이주생명보험과 일본우편보험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2023 회계연도에 비슷한 지표를 보유한 8개 생명보험사는 이번 회계연도에 모두 6천억엔 (38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일본국채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회계연도에는 약 12억엔 규모의 일본 국채를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험사는 대체로 만기가 20년에서 40년에 이르는 초장기물 채권에 집중 투자한다. 보험사가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 등 부채 듀레이션도 초장기이기 때문이다.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일본은행이 지난달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결한 뒤 상승세를 보였지만 30년물은 연 1.8~1.9% 수준을 맴돌고 있다.

후코쿠상호생명의 준야 모리자와는 "현재 환율 수준을 고려할 때 (일본국채를) 적극적으로 매수해야할 시점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는 보험사가 포트폴리오를 경신하기 위해 저수익 국채를 매각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보험사들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대체 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0개사 모두 해당 자산 보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쓰즈키 아키라 일본생명 연구원은 "직접대출, 담보대출 등 변동금리 자산을 더 많이 확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변동금리부 자산이 헤지비용 상승을 상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다이이치생명은 현재 3조엔이 넘는 대체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회계연도에는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3 회계연도에 총 3조엔을 매각한 헤지용 해외채권에 대해서도 3개사는 올해에도 보유자산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5개사는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환율 변동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헤징 비용은 여전히 높다.

한편 일본 생명은 해외 채권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사들은 앞으로의 일본 국채 등의 장기물 수익률이 얼마나 상승할지 여부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초장기물 수익률이 2%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BOJ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뒤 금리를 인상하거나 국채 매입을 줄이는 등 통화 긴축을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이이치생명의 호리카와 고헤이 투자기획팀장은 "수익률이 2%를 넘으면 (국채에 대한) 투자자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지 야스다 생명의 투자 기획 및 연구 담당 총괄 기타무라 겐이치로씨는 "BOJ가 금리를 더 인상한다면 그때가 우리도 (일본 국채 매수 등) 행동을 취할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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