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웰스리포트]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부자, 절반은 채권 투자

24.04.25.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금융자산 30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부자들의 채권 보유율이 50%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5일 발표한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국내 부자들의 36%가 금융자산으로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자산 30억원 이상부터 채권 보유율이 50% 이상으로 급증했다.

금융자산 규모별 채권 보유율은 금융자산 10억~30억원 미만의 자산가들은 29%, 30억~50억원 미만 자산가들은 50%, 50억~100억원 미만 55%, 100억원 이상 67%를 차지했다. 이들의 전체 평균은 36%였다.

2022년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상품으로 발생한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이 유예되면서 세금 부담이 큰 고액자산들에게 저쿠폰 채권(저금리 시기에 낮은 표면금리로 발행된 채권)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발행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채권을 매입해 만기 시 상대적으로 높은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부자들은 금융자산의 13%를 외화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과 비교해 지난해 부자 중 외화자산 보유자의 비중이 64%에서 67%로 소폭 증가했다.

연구소는 "증가 폭이 적다고 볼 수 있으나 이미 부자의 3분의 2가 외화자산을 보유하고 보유 경험자까지 더하면 80%에 육박할 만큼 외화자산은 부자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에서 필수적으로 자리 잡은 자산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자산 규모가 클수록 외화자산 보유율도 함께 증가해 10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는 10명 중 9명이 외화자산을 보유하거나 보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이 보유한 외화자산 규모도 약 3억7천만원 정도로, 총 금융자산 중 외화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를 상회했다.

선호하는 외화자산 유형은 외화예금, 외화현금, 해외주식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해외주식 보유자 비중은 전년(30%) 대비 50%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주식을 보유한 부자의 해외주식 투자 규모는 16%로, 전년(9%)과 비교하면 1년 새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 규모가 크게 늘었다.

외화현금의 통화 종류는 달러가 91%로 가장 많았고, 엔화 49%, 유로 15%, 위안화 9% 순이었다.

sgyoon@yna.co.kr

윤슬기

윤슬기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