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일본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에도 달러-엔 환율이 34년 만에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5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낮 12시 25분 155.513엔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한 영향을 받았다.
일본 외환 당국의 엔화 매수 가입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경계심에도 엔화 약세는 이어졌다.
일본은행(BOJ)은 이날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외환 움직임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며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순이치 재무상은 엔화 가치에 적절히 대처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엔화 직접 매수 가능성 등 실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이와증권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이시즈키 유키오는 "트레이더들은 BOJ가 이틀간의 정책 회의를 마치기 전에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시장의 초점은 개입 여부보다는 시점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개입 없이는 현재 추세를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구두개입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해 결국 155.513엔까지 올랐다.
오후 12시41분 현재 전장보다 0.08% 오른 155.472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yglee2@yna.co.kr
이윤구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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