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서프라이즈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3%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번 깜짝 성장이 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 영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성장률의 지속성을 담보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25일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깜짝 성장으로 연간 성장률이 대폭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은 3분기 동안 전기 대비 평균 0.3% 성장만 하더라도 연간 2.7% 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남은 3분기는 전기 대비 평균 보합 수준의 성장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깜짝 성장의 이면에는 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에 따른 내수 반등 효과가 커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기재부가 밝힌 올해 1분기 재정 신속 집행 추진 현황에 따르면 신속 집행 관리 대상 사업 예산 561조8천억원의 38%가 1분기 중 집행됐다.
연초 대비 누적 신규 취업자(계절조정 기준)는 7만7천명으로 2022년(42만1천명)과 2023년(28만명)을 하회하고, 이조차 임시 근로자 중심으로 늘어 고용의 질이 악화하고 있다고 하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내외 금리 인하 시점 후퇴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효과는 투자 회복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수출은 반도체, 기계 등 특정 산업에 호조가 집중되고 있다"면서 "주변국과 기타 산업의 확산을 기대하지만,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고 우려했다.
한국은행, 신한투자증권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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