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작년 1분기를 바닥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토지가격 회복세가 올해 1분기 들어 정체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토지거래도 3개분기 연속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는데 순수토지 거래는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1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25일 발표했다.
1분기 전국 지가는 0.43%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분기 0.46%보다 0.03%포인트(p)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 0.48% 확대했다.
토지가격은 작년 1분기 -0.05%로 바닥을 찍은 뒤 회복세를 보여왔는데 작년 4분기 큰 폭으로 오른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출처: 국토교통부]
권역별로 전분기 대비 지가변동률 변동폭을 살펴보면, 수도권(0.60% → 0.56%), 지방(0.24% → 0.22%) 등 모두 작년 4분기보다 낮았다.
시도에서는 경기(0.55% → 0.59%), 서울(0.67% → 0.54%), 세종(0.70% → 0.44%), 인천(0.38% → 0.44%) 등 4개 시도가 전국 평균(0.43%)을 상회했다.
시군구에서는 용인처인구 1.59%, 성남수정구 1.37%, 군위군 1.28% 등 252개 시군구 중 58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상위 10위권 내 수도권 시군구가 9곳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 0.47%, 공업지역 0.52% 등이 눈에 띄었다.
◇ 토지거래 전분기 대비 0.3% 늘었지만 순수토지는 2.7% 감소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거래는 올해 1분기 44만5천필지가 거래돼 전분기 대비 0.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늘었다.
다만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는 17만필지가 거래돼 전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출처: 국토교통부]
올해 1분기 거래량을 전분기와 비교하면 울산 15.6%, 부산 9.3% 등 9개 시도에서 늘었고, 8개 시도에서 줄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북 10.3%, 전남 9.2%, 충북 7.0%, 세종 6.6% 등 7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0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용도지역/지목/건물용도별로 보면 전분기 대비 농림지역(24.1%) 답(12.5%), 주거용(6.2%)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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