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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대신·다올·애큐온 저축銀 등급전망 줄강등…적자·PF 부담

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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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적자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이 가시화한 저축은행의 신용등급전망이 대거 강등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5일 KB·대신·다올·애큐온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KB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은 'A'이고, 대신저축은행은 'A-', 다올저축은행은 'BBB+', 애큐온저축은행은 'BBB'이다.

나신평은 저축은행의 기초체력이 양호해 과거 저축은행 사태와 같은 위기는 이어지지 않더라도, 실적 저하가 크게 나타난 곳은 신용등급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KB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936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021년 말 1.6%에서 2023년 말 10.1%로 크게 뛰었다.

KB저축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비율도 10.8%로 저하됐고,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PF 익스포저 비중도 200%를 상회해 양적 부담이 존재한다고 나신평은 설명했다.

대신저축은행은 지난해 440억원 적자를 냈고,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PF 익스포저도 200%를 상회하고 있다.

다만, 대신저축은행은 지난해 500억원을 유상증자하면서 자본을 확충한 데 따라 자본 비율은 규제 수준을 웃돌고 있다.

나신평은 다올저축은행이 지난해 82억원 적자와 더불어 225%의 자본 대비 높은 PF 익스포저를 보유했고, 애큐온저축은행은 PF 익스포저 비율은 업계 평균 수준이나 633억원의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나신평은 "조달 및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저하된 가운데 채무상환 부담 누적에 따라 부실여신 관련 부담 요인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PF 사업도 지연되면서 브릿지론, 중·후순위, 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고위험 익스포저를 빠르게 확대한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부실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나신평은 총자산이익률(ROA),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BI S자기자본 비율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여신 포트폴리오와 부동산개발 대출자산 건전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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