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와 국채 매입 규모 변경 언급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유력 경제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까지 열리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BOJ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높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처음으로 공개되는 2026년도 물가 전망치는 2%로 예상했다.
26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는 "BOJ는 지난 1월 회의에서 올해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대비)을 2.4%로 전망했다"며 "이날 회의 이후 이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현재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중동의 긴장으로 석유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리스크가 있다"며 "5월 부과 전기요금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부가금이 많아지는 것도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2026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일 것으로 신문은 밝혔다. BOJ의 전망대로라면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5년 연속으로 목표치에 근접하게 된다. BOJ는 점진적으로 전망치를 끌어올리는 상태다.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봤다. BOJ는 지난달, 17년 만에 정책금리를 인상하면서 8년간 이어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다. 추가 인상까지는 좀 더 기다린다는 예측이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최근 국회에서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이 2%를 약간 밑돌고 있다"며 "완화적인 금융 여건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신문은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으로 시선이 쏠릴 것으로 봤다. 34년 만에 달러-엔 환율이 155엔대에 들어섰는데, 이에 대한 코멘트가 나오는지를 관심 요소로 꼽았다. 더불어 언제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이며 양적 긴축(QT)을 진행할지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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