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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부채비율 300% 아래로…재무구조 개선 이어지나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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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 유상증자 납입에 영업실적도 바닥 통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3분기 만에 부채비율을 다시 300% 아래로 끌어내렸다.

지난달 약 1조3천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이 유입된 데 힘입었다.

여기에 영업실적도 차츰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출처: LG디스플레이]

26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279%로, 직전 분기 308%에 비해 29%포인트(p)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의 부채비율은 2021년 말 158%였으나 7분기 만인 지난해 3분기 말 322%까지 치솟았다. 이 기간 5조8천억원이 넘는 순손실이 쌓인 탓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모처럼 흑자를 기록하며 부채비율 상승세를 꺾은 데 이어 지난달 약 1조3천억원의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이뤄지며 2분기 연속으로 부채비율을 낮췄다.

지난 1분기 순차입금 비율(145%)도 3분기 만에 150% 이하로 복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4천6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로는 다시 적자로 전환했지만, 계절성 제거를 위해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손실 규모를 절반 이하로 축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감소 폭이었다.

현금 창출력을 나타내는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이익률은 1분기 15.4%를 나타내며 2분기 연속 15%를 넘겼다.

국내 신용평가 3사는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요인으로 EBITDA 이익률 10% 미만을 제시했는데, 최소한 5년 넘게 이어진 신용도 하락세는 멈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은 2018년 'AA'에서 지난해 'A'까지 3등급 강등됐다.

LG디스플레이는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4일에는 LG유플러스[032640]에 경기도 파주시 소재 부동산을 1천53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날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3조원대) 순차입금은 당연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자산 건전화나 전략자산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들을 다른 형태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반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고급 제품 비중을 확대해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김 CFO는 "가장 효과적인 재무 대책은 사업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성과가 조금씩 나려고 하는 것 같다. 결과는 여러분 예상보다 좋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중대형 제품 출하 증가로 직전 분기 대비 출하 면적이 20% 중반대 수준으로 상승하고, 면적당 판가는 한 자릿수 초반 하락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김동원·유우형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변수는 TV와 PC 등 세트 수요 회복 여부와 공급선 확대로 가격 경쟁 가능성이 있는 중소형 OLED 패널 사업"이라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 2024년 1분기 요약 재무상태표

[출처: LG디스플레이]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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