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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서프라이즈' 이끈 강한 내수…하나증권 연간 성장률 상향 조정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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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탄탄한 내수 지표에 힘입어 국내 GDP가 깜짝 성장했다. 내수 모멘텀의 지속 가능 여부가 향후 성장 흐름의 관건으로 꼽힌다.

하나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이번 국내총생산(GDP) 서프라이즈의 주역은 민간 소비와 건설투자 중심의 내수 부문이라고 지목했다. 또 수출 호조와 내수의 완만한 회복세가 동반된다는 점을 감안해 2024년 연간 한국 경제성장률을 2.4% 내외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 지표에 따르면 민간 소비는 재화 및 서비스 소비가 동반 증가해 전기 대비 0.8% 상승했다. 건설투자도 건물과 토목 모두 늘어나면서 전기 대비 2.7% 상승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집계된 내수와 순 수출 기여도가 모두 증가해 GDP 성장을 견인했다"며 "기존 대외 부문 중심의 개선 흐름 외에 내수 부문의 강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수의 강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민간 소비와 건설투자의 증가 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 연구원은 "연초 건설투자가 증가하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되고 향후 건설 수주 부진과 착공 위축 등의 요인이 겹치면 회복세가 둔화할 것"이라며 "민간 소비의 경우 내구재 소비가 꾸준히 악화하고 있어 상품 소비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긴 어렵다"고 전했다.

여전히 경기 회복은 대외 부문 주도로 이뤄질 것이란 견해도 제기됐다. 글로벌 교역량이 점차 회복 중이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전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수입 증가율 상승은 부담이지만 반도체 수출 증가가 상품 수지 흑자를 지지할 것"이라며 "제조업 사이클 반등도 수출 호조에 우호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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