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이번 달 공식 출범한 IBK벤처투자가 추가 운용역 채용을 완료했다. 출범 초기부터 SBI인베스트먼트 출신의 임원급 인사를 영입하는 등 운용 역량 강화에 탄력을 내고 있다.
2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IBK벤처투자는 2차 채용을 통해 5명의 심사역을 추가로 선발했다. 최근 선발된 인원은 내달부터 IBK벤처투자에 순차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선발한 인원은 투자본부 내 정책투자, 전략투자, 바이오 등 3개팀에 골고루 합류한다. 정책투자팀은 창업초기, 전략투자팀은 중·후기 기업 투자를 담당한다. 바이오 팀은 말 그대로 바이오 분야를 집중적으로 발굴한다.
IBK벤처투자에서 이번에 추가 채용한 인사 중 한 명은 SBI인베스트먼트 출신이다. 중국 지역 전문가로 소비재, 유통 등에서 시너지를 내는 산업에 투자하는 심사역이다. SBI인베스트먼트에서도 이 같은 역량을 살려 글로벌 관련 펀드 운용을 담당해 왔다.
이로써 IBK벤처투자는 심사역과 운용역을 포함해 20여명이 넘는 진용을 갖추게 됐다. 통상 신규 벤처캐피탈이 5~10명으로 출범하는 것과 비교하면 설립 초기부터 대규모 인원을 세팅해 둔 셈이다. 벤처캐피탈업계에 빠르게 안착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는 평가다.
IBK기업은행은 IBK벤처투자에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지난해 12월 IBK벤처투자에 1천억원이라는 거금을 출자해 설립할 만큼 벤처생태계 육성에 대한 의지가 상당하다. 올해 3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후 이달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
올해 초 운용역 1차 채용 과정부터 벤처캐피탈업계를 들썩이게 했다. 8명 채용에 약 25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주니어 심사역 대부분이 IBK벤처투자의 문을 두드렸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IBK벤처투자는 향후 3년간 5천억원을 벤처생태계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청사진의 시작은 6월께부터 본격화한다. 퓨처플레이와 300억원 규모의 공동운용(CO-GP) 펀드를 결성해 투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IBK벤처투자의 마수걸이 펀드가 된다.
ybyang@yna.co.kr
양용비
ybyang@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