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해외IB, 韓성장률 전망 줄줄이 상향…'중간값 2.0%→2.5%'

24.04.26.
읽는시간 0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GDP 서프라이즈에 韓성장세 확산…금리인하는 후퇴"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서프라이즈'를 속속들이 반영하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대거 수정하고 나섰다.

성장세가 이전에 비해 가속화됐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는 것과 함께 연간 GDP 성장률을 줄줄이 상향 조정하기 시작했다.

다만, 예상보다 강한 경제 성장에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깜짝 GDP에 '성장세 가속화' 평가

2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IB들은 한국의 GDP 성장률을 확인하고, "성장세 가속화됐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한국은 올해 1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1.3% 성장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0.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ING는 "견조한 수출이 여전히 성장의 주요 동력이었지만, 성장률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것은 민간 소비 증가 등 내수 회복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즈는 "반도체 산업 중심의 수출 회복이 향후 소비재 등으로 확산하면서 수출 회복을 더욱 북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본격적인 회복에 대한 평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소비지출 회복이 지속될 수 있을지, 일회성 투자 및 정부지출을 고려할 때 성장세가 1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등 주요 지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소비지출이 최악을 벗어날 수는 있으나, 고용시장 약화와 높은 부채비용을 감안할 경우 강한 소비 회복의 시작이라고 확신하기에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대다수의 분석기관은 올해 연간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중간값은 2%에서 2.5%로 큰 폭으로 올랐다.

바클레이즈는 올해 성장률을 1.9%에서 2.7%, 골드만삭스는 2.2%에서 2.5%, BNP는 1.9%에서 2.5%, JP모건은 2.3%에서 2.8%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일부 기관은 긴축적인 통화 및 재정 정책에 따른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점을 짚으며 전망치를 유지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전망치 2.0%를 유지하며 "향후 세계경제 성장 둔화로 수출이 단기 약화할 수 있고 타이트한 통화 및 재정 정책이 내수를 약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BOA와 UBS도 연간 전망치 2.3%를 유지했다.

◇줄줄이 금리인하 시점 지연 전망

예상보다 강한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금리 인하 기대감은 일제히 후퇴했다.

해외 분석기관들은 "예상보다 강한 경제성장으로 한국은행은 당분간 추가로 상황을 지켜볼 여유가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기관들은 우리나라의 금리 인하 시점도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한은이 5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간 성장률 전망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견조한 성장률과 고물가를 향후 금리 경로에 어떻게 반영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ING는 "국내 여건이 크게 악화하지 않는 한 한은의 매파적 기조는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여건을 고려할 때 첫 번째 금리 인하는 3분기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바클레이즈는 "한은은 당분간 관망 자세를 보일 것"이라며 "금리인하 예상 시점을 8월에서 10월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jhpark6@yna.co.kr

박준형

박준형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