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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이모저모] 한화에어로-폴란드 '천무 72대' 계약에 담긴 의미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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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방위산업은 적의 공격이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군이 필요로 하는 물자와 장비를 획득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 보니 고객이 대부분 국가고,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가의 안전 보장뿐 아니라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주를 위해선 뛰어난 기술력은 물론이고, 단단한 신뢰 관계가 바탕이 돼야 한다. 믿음직하지 않은 상대에게 명운을 맡길 국가는 없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아르투르 쿱텔 폴란드 군비청장.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2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날 창원사업장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약 2조2천526억원(16억4천400만달러) 규모의 다연장 로켓 '천무' 72대 등에 대한 추가 공급 계약을 맺었다.

'2차 실행계약' 성격으로 지난 2022년 7월 체결한 기본 계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측과 천무 290대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고, 바로 다음 달 218대를 공급하는 1차 실행계약도 맺었다.

이번에 추가로 72대를 공급하는 계약에 서명을 한 건 2년 전 맺은 기본계약을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계약은 국내 방산업체가 폴란드 새 정부와 맺은 첫 번째 계약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작년 10월 총선을 계기로 폴란드 정권이 교체됐기 때문이다.

전(前) 정부 시절 체결한 기본 계약을 바탕으로 이번 2차 계약에 서명했다는 얘기다. 정권 교체로 수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가 말끔히 해소됐다.

무엇보다 새 정부와 상호 신뢰가 확인된 만큼 향후 추가 협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방산 협력을 위한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이번 2차 계약은 오는 6월과 11월까지 당국 간 별도의 금융계약이 이뤄져야 최종 발효된다. 폴란드는 한국 당국이 보장하는 금융 지원을 전제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우리 정부와 폴란드 신정부와의 굳건한 신뢰 속에서 금융 지원을 전제로 이번 2차 계약이 이뤄졌다"며 "폴란드의 안보에 기여하고 방산이 양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업금융부 유수진 기자)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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