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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융株 실적 선방 속 상승…하이브는 5% 폭락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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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코스피가 금융업종의 오름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71포인트(1.05%) 상승한 2,656.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개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특히 외국인이 4천697억 원의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서는 995억 원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코스닥은 외국인 매도에도 개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3.56포인트(0.42%) 오른 856.82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업종 중에서 금융업(3.22%)과 보험업(2.62%)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권업(2.11%)도 금융·보험업의 상승을 쫓아갔다.

이날 금융지주들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금융주가 크게 올랐다. KB금융(9.67%)·신한지주(7.47%)·하나금융(6.01%)의 상승률이 가장 돋보였다.

KB금융은 올해 1분기에 1조491억 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손실배상액을 고려하면 호실적이라는 평가다. KB증권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포함한 주주에게 우호적인 배당정책도 공개했다.

신한금융은 1분기 순익으로 1조3천215억 원을 거두며 리딩금융 타이틀을 탈환했다. 신한금융도 홍콩 ELS 관련 충당부채를 대규모로 쌓았지만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늘어나며 실적을 방어했다.

하나금융의 1분기 순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어든 1조340억 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도 은행이 홍콩 ELS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타격을 받았으나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금융·보험·증권 업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을 위한 성장기업 간담회'에서 거래소는 다음달 2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공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투세 유예 가능성도 밸류업 관련주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저가매수 가능성을 언급하며 "내년 1월 시행이 유력했던 금투세를 2년 유예하는 방안이 제기되는 등 여야 합의 가능성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주요 종목 중 하이브는 4.95% 폭락했다. 전날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 경영진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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