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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반락…BOJ 소화·저가매수 유입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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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에 약세로 출발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로 전환했다.

26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1.2bp 내려 3.531%를 기록했다. 10년물은 1.3bp 하락해 3.694%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2틱 올라 104.0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700여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약 3천계약 순매수했다.

초장기 구간 금리는 다음 거래일 30년 입찰을 앞두고 약한 모습을 보였다. 30년과 50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0.1bp씩 상승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0틱 상승해 110.64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약 1천400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약 1천700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10포인트 내려 126.82를 기록했다. 279계약 거래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30년 국고채 입찰을 소화하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아침에 약세 분위기가 우세했으나 오후 들어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큰 이유 없이 강해져서 좀 의아해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그는 "PCE 지표는 어제 1분기 지표가 나와서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며 "30년 관련 보험사도 매수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종전 방어선을 계속 넘어서 금리가 오르고 있다"며 "방향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30년 입찰 물량이 3조9천억 원이면 적지 않다"며 "입찰 결과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3월 PCE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밤 9시30분 공개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근원 PCE가 전월 대비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4bp 오른 3.580%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5bp 오른 3.761%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7.10bp 올라 5.0080%, 10년물 금리는 6.30bp 올라 4.7090%를 기록했다.

미국 1분기 GDP에서 인플레 상방 위험을 확인한 데 영향을 받았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GDP가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2.4%를 큰 폭 하회했다.

다만 1분기 PCE 가격지수는 3.4%, 근원 PCE 가격지수는 3.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며 각각 3.0%와 3.4%였던 예상치를 웃돌았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4월 도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1.6% 상승해 예상치 2.2%를 밑돌았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이 엔화 약세에 대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미국 인플레 우려를 반영해 약세로 출발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장 초잔 반빅(50틱)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오전 중 약세 폭을 줄여나갔다. 금리가 절대적으로 높다는 평가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호주 물가 지표는 예상을 웃돌았다. 1분기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4.3% 올랐다. 직전 수치는 4.1%였다.

이에 호주 국채 금리는 크게 치솟았다.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일본은행(BOJ)은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 회의를 끝내고 무담보 익일물 콜금리를 0~0.1%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과다. 다만 국채 매입 축소 조치가 언급되지 않자 엔화 약세(달러-엔 환율 상승)는 심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 발표 이후 156엔 위로 바로 튀어 올랐다.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서울 채권시장은 관망세를 보이다가 점차 강해졌다. 불확실한 이벤트가 해소됐다는 판단에 매수세가 붙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국채 금리가 낙폭을 키우자 채권시장의 강세도 점차 가팔라졌다. 3월 PCE 지표 관련 우려가 선반영됐단 인식도 영향을 준 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700여계약과 1천400여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4만3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400여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8만8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여계약 늘었다.

◇ 고시금리

[표]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26일)

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종목명전일 (%)금일 (%)대비(bp)
국고 2년3.5333.522-1.1통안 91일3.4693.460-0.9
국고 3년3.5433.531-1.2통안 1년3.4463.438-0.8
국고 5년3.6253.602-2.3통안 2년3.5153.499-1.6
국고 10년3.7073.694-1.3회사채 3년AA-4.0294.012-1.7
국고 20년3.6173.614-0.3회사채3년BBB-10.25210.234-1.8
국고 30년3.5253.526+0.1CD 91일3.5703.5700.0
국고 50년3.4893.490+0.1CP 91일4.1804.1800.0

10년 국채선물(청색)과 미 국채 10년 금리(적색) 추이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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