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9일 서울 채권시장은 국고 30년 입찰을 소화하며 영수 회담 결과를 주목할 것으로 전망한다.
뉴욕 채권시장은 전 거래일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 지표가 예상 수준을 나타내자 안도감에 다소 강세를 나타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0.2bp 내려 5.0060%, 10년 금리는 3.90bp 하락해 4.6700%를 나타냈다.
이날은 대내 수급 요인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최근 국고 30년 입찰 당일엔 괜찮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대규모 델타에 휘청이던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절대 금리 수준이 높아서 보험사 등 실수요 자금 유입이 지속하면서 장이 지탱받는 것으로 평가된다.
◇ 오후 2시 열리는 영수회담…장중 결과 발표 가능성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영수 회담 결과다.
민생 회복은 여야가 견해차를 줄이기 가장 좋은 주제다. 성장률 지표나 그간 여권의 재정 건전화 논리를 고려하면 전 국민 지원금이 힘을 받긴 어렵지만 정치 논리는 이와 다를 수 있다.
재정 당국의 논리와 정치 논리가 엇갈릴 때 대부분 정치 논리로 기울었던 과거 경험도 서울 채권시장의 긴장감을 키우는 배경이다.
영수 회담은 대통령실에서 오후 2시 열린다. 차담회인 점을 고려하면 장중 결과가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회의 후 입장 정리에 걸리는 시간 등 고려하면 장 마감후 결과가 전해질 여지도 있다.
의제를 두고 난항을 겪다가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충격적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수익률곡선을 봐도 이러한 우려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최상목 부총리는 지난 21일 추경 질문에 "보통 추경의 경우 경기가 전체적으로 침체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다"며 "이는 미래 세대에 부담을 주고 부정적인 측면이 있어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어떤 명제든 100% 확신은 금물이라는 게 베테랑 트레이더들의 조언이다.
◇ 도비시 BOJ 결과에 엔화 약세…원화 향방은
외환시장의 긴장감은 위안화 고시 전후로 커질 수 있다. 엔화에 연동해 위안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다만 외환 당국의 개입에 고시 환율엔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위안화를 숏(매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원화에 압력이 커질 공산이 있다. 도비시했던 BOJ 회의 결과는 지속해서 부담을 줄 수 있다.
◇ 美 물가를 보는 두 가지 시선
3월 근원 PCE는 시장 예상대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1개월을 연율로 환산한 수치가 6개월치를 웃도는 등 모멘텀은 상방을 가리켰다.
댈러스 연은의 1개월 절사평균 수치(연율)는 2.9%로 6개월(3.0%)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2%인 인플레 목표와 격차가 여전하다.
다만 긍정적 시각도 있다. 노무라증권은 임금에 민감한 슈퍼코어 항목의 인플레는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1월 인플레 반등은 헬스케어나 금융 측면의 일회성 요인에 기인했고 반복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부연했다.
레벨과 모멘텀의 두 시각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연준이 매파 강도를 끌어올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 'Nimble(재빠른)'을 강조하며 인플레에 대응했던 과거와 달리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관망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우려가 앞서갔을 때 열리는 통화정책 이벤트는 강세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채권시장 기대는 이미 올해 1회 인하로 물러선 상황이다. 연준이 종전에 제시했던 큰 그림 자체를 부인하지 않는다면 더 물러날 공간은 크지 않아 보인다.
향후 행보가 인상을 향한다고 보더라도 그에 대한 빌드업(논거 쌓기)은 아직 부족해 보인다. 새로운 점도표를 제시하지 않는 회의란 점도 유념할 부분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연합인포맥스
노무라증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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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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