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인포맥스 POLL] 4월 소비자물가 3.0% 상승 전망…"유가·환율 영향"

24.04.29.
읽는시간 0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3%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인포맥스가 29일 국내외 증권사 13곳을 상대로 4월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취합한 결과, 이들은 작년 같은 달보다 평균 3.04%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망치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3.1%)과 3월(3.1%)에 이어 3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게 된다.

가장 높은 수치인 3.1%를 써낸 기관은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신영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이다.

반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7%로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내놨다.

나머지 기관들은 3.0%를 전망치로 제시했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연합인포맥스 제공]

전문가들은 물가가 3%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게 된 배경으로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을 꼽았다.

최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등 중동 정세 악화로 배럴당 80달러를 웃돌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이달 중순 1,400원선을 터치하면서 17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수입물가 상승은 다시 1~3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는 원인이 된다.

다만, 지난달까지 물가를 끌어올렸던 농산물 가격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작년 12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한 농산물 물가는 온난해진 기온 및 수입 확대에 따라 전월 대비 5% 내외 하락할 전망"이라며 "이를 유가 상승과 원화 약세에 따른 석유류 물가 상승이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성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수입물가가 생산자물가를 거쳐 소비자물가에 대한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3%대를 지속하는 모습이 연출될 것"이라며 "특히 중동 긴장이 재차 고조되며 유가가 (배럴당) 80달러선에서 고착화되고 사과·배추 등 농산물 가격 급등이 외식 물가로 파급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4월에는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농수산물 가격은 전월비 소폭 안정 조짐을 보였으나 전년 동월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을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도 추가적으로 상승해 수입물가 상방 압력으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wchoi@yna.co.kr

최욱

최욱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