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크립토종합(화면번호 2550)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종합자산운용사들이 법적 허용 기대감에 비트코인 선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국내 출시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한 대형 종합자산운용사는 이번 총선을 전후로 비트코인 선물 2배 레버리지 ETF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선물과 현물 비트코인 ETF는 금융당국의 기조상 국내 상장이 막혀있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현·선물 비트코인 ETF 출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총선 공약에 나왔으니 논쟁거리가 될 것"이라며 "세금 이슈도 있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아 당장 승인될 것 같지는 않지만, 되기만 하면 모든 운용사가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롤오버 이슈와 수수료, 현·선물 거래의 가격 차이 등으로 현물 비트코인 ETF 투자를 선호하는 편이다.
다만 비트코인 선물은 구조화가 간단해 운용사들은 현물 대비 더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선물 지수가 거래돼 레버리지 등의 상품화도 수월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상품으로서의 비트코인 수요는 현물보다는 레버리지 ETF에 몰릴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다른 운용사 관계자는 "레버리지 2배 정도는 돼야 투자자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고 준비 중"이라며 "현물보다는 선물로 운영하는 게 편하고 CME에 있는 비트코인 선물을 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운용사별 현·선물 비트코인 ETF에 가격 반영은 제각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나 CME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으로 하는 상품 등으로 갈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ETF가 허용돼도, 국내 상장에 있어 운용사는 실무적으로 결정해야 할 부분이 많다. 수탁과 결제에 관한 결정 문제가 있다.
미국은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 현물의 수탁사다. 코인베이스는 기관투자자 전용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인 코인베이스커스터디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펀드에서 비트코인의 결제 방식도 결정해야 한다. 홍콩 ETF는 지정된 거래소를 통해서만 기관투자자들이 거래를 진행한다.
또한 매수와 매도 등 트레이딩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이냐도 결정해야 한다.
운용사 관계자는 "국내 원화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해 거래한다면 김치 프리미엄이 가격에 녹아져 투자자 입장에서 국내 ETF를 매매할 유인이 줄 수 있다"며 "반면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해 산다면 결제 문제가 남아있게 돼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mhan@yna.co.kr
한상민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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