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이후 한국 채권시장 분위기가 다소 바뀐 모습이다.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권기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GDP 세부 항목에서 수출이 좋았던 것은 많은 전문가가 예상해온 부분이나 민간 소비가 개선된 점은 예상치 못했다"며 "해외 IB 전문가들은 24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도 향후 민간 소비가 계속 개선 흐름을 보일지 의문을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지금처럼 기준금리인 3.5%를 상회하고 있는 현재의 고금리 국면이 지속돼야 국내 민간 소비가 둔화할 것"이라며 "최근 재차 부각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부담으로 인해 국고채 금리는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고 10년물 기준 일시적으로는 4.0%까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그동안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됐기 때문"이라며 "고금리 여파가 국내 내수 부진을 부추긴다는 것이 그동안 시장 중론이었는데, 이미 알려진 재료인 만큼 국내 소비자들에게 내성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차 연내 조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각된다면 다음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를 3.25%로 전망하는 금통위원은 없어질 것"이라며 "그를 반영해 시중금리는 상당 기간 3.5%를 상회하는 국면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여행객의 급증도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이유로 꼽았다.
권 연구원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2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649.1% 증가했다"며 "소비가 크게 부진하기 어려워질 요인"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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