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정선미 기자 = 29일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3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견조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끈질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재확인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은 축소하는 양상이 이어질 거란 평가가 뒤따랐다.
다만 금융시장은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해 달러-원 환율 등에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인 0.3% 상승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2.8% 상승해 전망치인 2.7% 상승을 0.1%포인트(P) 상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연초(1월) 대비 상승 폭이 완만해졌다. 다만 서비스 업종과 슈퍼코어 지수 등에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견고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신 PCE 지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절대적인 전년 대비 상승 폭이 높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봤다.
A은행의 딜러는 "미 1분기 PCE 자체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3월 PCE도 예상치를 상회하지 않을까 하는 인식이 있었다"며 "근원과 헤드라인 둘 다 (전년비) 상회해 금리 인하가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재확산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하락세가 더딘 PCE 지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에서 시장 기대보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해석될 여지를 차단했다는 분석도 있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근원 PCE 직전 3개월분을 연율화하면 4.43%를 기록했다"며 "물가 목표(2%)를 한참 넘어가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지수가 예상에 부합했다고 해도 5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에 별다른 기대를 걸기엔 더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3월 PCE가 발표되기 전인 지난 25일(현지시간) 분기 기준 수치보다는 시장에 미칠 충격이 덜하다는 진단도 있었다. 당시 1분기 근원 PCE는 3.7% 상승해 직전 분기(2.0%)와 시장 예상치(3.4%)를 모두 웃돌았다.
B 증권사의 딜러는 "3월 PCE는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불확실성 해소 이벤트로 작용할 수 있다"며 "(지난번에 나온) 1분기 PCE가 시장에 충격을 줬는데, 3월 PCE가 아닌 1월 수치가 크게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C 은행의 딜러는 "분기 데이터가 시사한 것에 비해 우려했던 것보다 크게 나쁘지 않다"며 "현재 물가는 어느 정도 시장이 계속 반영해 왔던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달러-원에 영향을 미칠 만한 재료는 아니다"며 "이번 주 FOMC와 비농업 고용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미국 상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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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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