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매파' FOMC는 예상됐는데…"연말까지 동결 언급될 경우 충격"

24.04.29.
읽는시간 0

[출처 :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휘청인 코스피가 지난주 반등에 성공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향방에 관심을 두고 있다.

FOMC가 매파적 성향을 보일 것이라는 데에는 시장 참여자 사이에서 이견이 없다. 문제는 금리 인하의 타이밍이다. 연말까지 금리 동결을 유지하거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오는 30일(현지시간) 예정된 FOMC 회의를 주목하며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3월 FOMC 이후 발표된 물가 지표에서 둔화세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매파적 동결'을 전망했다.

문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강도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5월 FOMC에서는 경제전망 수정이나 새로운 점도표가 제시되지 않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며 "파월의장이 어느 정도의 매파 기조를 보여줄 것인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향후 수개월간 인플레이션의 추가적인 둔화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현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취지의 발언이 예상된다"면서 "이 경우 금융시장에는 대체로 중립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봤다.

다만 연말까지 동결유지 혹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명시적 언급이 나올 경우 금융 시장은 충격을 피할 수 없다. 최근 발표된 지표들이 예상치보다 강한 만큼, 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연내 시작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이번 FOMC에서 양적긴축(QT) 축소 관련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안예하 연구원은 "2019년 QT 중단과 금리 인하를 같이 단행한 바 있다"며 "긴축을 장기화하기 위해 긴축 속도를 낮추는 결정을 하는 만큼 이 결정이 비둘기파적이기보다는 매파적으로 해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인상 가능성은 일축하겠지만, 인하 가능성 또한 낮추면서 매파적 스탠스를 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발표될 물가 지표 및 고용지표로 시선을 다시 돌려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는다면 시장이 이를 완화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시가도 나왔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상당 부분 후퇴했다"며 "시장은 연준이 금리인하 횟수를 축소할 것과 연내 동결 혹은 추가 인상까지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상당 부분 매파적인 톤을 반영했기에 금리의 추가적인 상승 압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봤다.

오는 1일에는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세부 계획이 발표된다. 지난해 10월 채권금리 5%대 진입 과정에서 재무부의 국채 발행 규모 확대가 수급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내재 금리가 5%에 근접한 만큼 충분히 매파적이라는 점에서 비둘기파적인 스탠스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며 "QT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있을 경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gepark@yna.co.kr

박경은

박경은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