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박형규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유동성 관리를 당부했다. 금융투자업계 대표들이 모이는 세미나에 이 총재가 참석한 건 처음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2차 금융투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세미나가 이날 오전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금융투자협회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이 총재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증권사, 자산운용사 및 부동산신탁사 대표 등 금투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왔다.
증권업계에서는 김성현 KB증권 대표,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등이, 자산운용업계는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사공경렬 하이자산운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총재는 환율과 금리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달러-원 환율과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심해짐에 따라 증권사들은 자산군별 영향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총재는 CEO들에게 전반적인 유동성 관리에 관한 내용을 담은 강연을 진행했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았다.
한 증권사 CEO는 "환율과 금리 등 전반적인 내용을 얘기했다"며 "변동성이 크면 좋지 않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저금리 시기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투자한 해외 상업용부동산(CRE)은 해외 자산인 만큼 달러-원 환율 변동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다.
신평사 관계자는 "환 헤지가 100%로 전체 물건에 걸어져 있지 않기도 해, 해외 CRE는 환율 상승에 영향이 있다"면서도 "다르게 보면 자산가치 상승에도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논의도 나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CBDC는 실물 화폐와는 달리 통화 가치가 전자적으로 저장돼 이용자 간 자금 이체 기능을 통해 결제가 이뤄지는 화폐다.
금투업계에서는 CBDC 발행계획 등에 관한 질문이 나와 질의응답 세션에서 다뤄졌다.
서 협회장은 "자본시장 관련 유익한 이야기 나누는 자리였다"며 "금투업계 대표들 모이는 자리에 총재님이 오신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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