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유로화 대비 엔화 가치가 유로화 체제 출범 이후 최저치(유로-엔 환율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유로-엔 환율은 장중 171.56엔까지 급등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은 1999년 이후 최고치라고 보도했다.
오후 1시 15분 현재는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해 전장 대비 0.23엔(0.14%) 상승한 169.53엔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도 장중 160.207엔까지 올라 198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현재는 156엔으로 후퇴했다.
일본 금융시장이 '쇼와의 날'로 휴장해 시장 참가자들이 평소보다 적어 환율 변동성이 커졌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보인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엔화 약세에 대해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엔저를 이유로 한 금리 인상은 멀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급등락하면서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이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개입의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T.로우프라이스는 "개입이 일시적인 휴식을 제공할 뿐 엔화 가치는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엔화가 떨어지는 것은 미일 금리차 때문이며, 엔화 매수 세력이 일본은행의 빠른 금리 인상보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보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크고 이것이 엔화 매수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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