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중국 남서부 주요 도시가 주택 매수에 대한 각종 규제를 철회하면서 중국 부동산 관련 지수가 급등하고 있다. 해당 조치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 초대형 도시에도 적용될 것이라는 기대가 일면서다.
29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시는 이날부터 주택 구매자 자격을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도시는 2천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중국 대도시 중에서 가장 최근에 주택 구매 제한을 철회한 도시가 됐다. 이에 앞서 난징 등도 주택 매수에 대한 규제를 철회한 바 있다.
해당 소식에 중국의 부동산 관련 주식의 성과를 측정하는 항생 대중국 부동산 지수는 한때 4.7% 상승했다. 롱포 그룹은 9.1% 상승하고, 중국 반케는 18% 급등했으며, 심마오 그룹은 한때 70% 가까이 폭등했다.
모닝스타의 분석가 제프 장은 쓰촨성의 구매 제한이 해제되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고, 다른 도시에 더 견고한 주택 가격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분석가들은 더 많은 1급 대형도시가 주택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구매 제한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이와의 분석가인 윌리엄 우는 중국에서 주택 판매가 가장 강한 쓰촨성이 모든 주택 구매 요건을 포기했다는 점이 다른 1급 도시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고 진단했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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