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국고채 30년 입찰에 수급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추가경정예산 편성 관련 불확실성 등이 투자 심리를 제약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중 달러-엔이 급변동하자 서울 채권시장은 변동성을 확대하기도 했다.
2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2.1bp 상승해 3.552%를 기록했다. 10년물은 1.0bp 올라 3.704%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6틱 내려 104.01을 기록했다. 은행은 약 1천900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약 2천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틱 올라 110.65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약 7천800여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약 8천800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2포인트 내려 126.80을 기록했다. 102계약 거래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오늘 장중 강해질 때 이유를 파악하기도 어려웠다"며 "예측하기 어려운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날 산업활동 지표가 호조를 보이더라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며 "연내 인하 기대는 이미 거의 사라졌을 정도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초장기 구간은 숏커버해야하는 물량이 아직 많아 보인다"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4bp 오른 3.542%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1.5bp 오른 3.700%로 개장했다.
이날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수급 부담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영수회담과 관련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도 심리를 제약한 요인으로 꼽힌다. 전 거래일 뉴욕 채권시장 움직임과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0.2bp 내려 5.0060%, 10년 금리는 3.90bp 하락해 4.6700%를 나타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가 예상 수준에 머물자 안도 분위기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됐다. 3월 근원 PCE는 시장 예상과 같은 전월 대비 0.3% 상승을 나타냈다.
국고채는 이후 수급에 따라 일부 등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통화정책 당국자 발언이 전해졌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제2차 금융투자회사 CEO 세미나'를 마친 뒤 국내 1분기 경제가 생각보다 좋았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 1분기 경제는 전 분기 대비 1.3% 상승하며 예상치(0.53%)를 크게 웃돌았다.
그는 금리 인상 카드도 배제하기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5월 경제 전망 때 어떻게 반영할지 같이 보겠다"고 답했다.
이후 서울 채권시장은 달러-엔 움직임을 주시하며 움직였다. 달러-엔은 오전 10시35분경 160엔을 돌파했다. 160엔을 넘어선 것은 1986년 12월25일 이후 처음이다.
국고 30년물은 3.545%에 3조9천억 원이 낙찰됐다. 11조9천50억 원이 응찰에 몰렸다.
통안채 91일물은 3.450%에 4천800억 원이 낙찰됐다. 예정액(7천억 원)보다 작은 규모다.
오후 들어 달러-엔 환율이 급락하자 서울 채권시장은 중단기 중심으로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외환시장에선 일본 당국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후엔 영수회담 소식에 주목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민간 경제가 어려울 때 정부가 나서는 것이 원칙"이라며 "우리 민주당이 제안한 긴급 민생 회복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장은 대통령실의 입장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동은 오후 4시14분 종료됐다. 오후 4시40분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장 후반엔 미국 국채 금리 움직임에 연동해 강해졌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오후 4시46분 현재 2.30bp 내려 4.6470%, 2년 금리는 1.50bp 하락해 4.9910%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94계약 순매도한 반면에 10년 국채선물은 7천800여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17만4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천300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9만4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05계약 감소했다.
◇ 고시 금리
[표]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29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bp) |
|---|---|---|---|---|---|---|---|
| 국고 2년 | 3.522 | 3.540 | +1.8 | 통안 91일 | 3.460 | 3.464 | +0.4 |
| 국고 3년 | 3.531 | 3.552 | +2.1 | 통안 1년 | 3.438 | 3.450 | +1.2 |
| 국고 5년 | 3.602 | 3.620 | +1.8 | 통안 2년 | 3.499 | 3.526 | +2.7 |
| 국고 10년 | 3.694 | 3.704 | +1.0 | 회사채 3년AA- | 4.012 | 4.024 | +1.2 |
| 국고 20년 | 3.614 | 3.624 | +1.0 | 회사채3년BBB- | 10.234 | 10.244 | +1.0 |
| 국고 30년 | 3.526 | 3.537 | +1.1 | CD 91일 | 3.570 | 3.570 | 0.0 |
| 국고 50년 | 3.490 | 3.503 | +1.3 | CP 91일 | 4.180 | 4.180 | 0.0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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