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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채권시장 "영수회담서 민생지원금 이견…추경 우려 덜어"

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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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손지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 영수회담 결과를 본 서울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우려를 한 시름 덜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향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연구개발(R&D) 예산 복원을 요구하면서 추경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윤 대통령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다.

서울채권시장 참여자들은 29일 영수회담에서 추경 논의가 급물살을 타지 않으면서 우려를 한 시름 덜었으며 채권시장은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A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민주당이 전국민에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주장을 내놓은 바 있는데 총선에 압승한 만큼 대통령실도 이 요구를 일부 수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면서 "영수회담 결과를 보고 추경 우려는 한 시름 덜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1인당 25만원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절반 정도라도 지급하자는 결론으로 이어지면 장기물 및 초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를 받을 수 있다는 심리가 있었던 만큼 장기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날 수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B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추경을 우려했던 시장이 안도하면서 장기 구간 위주의 매수가 들어올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C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추경이 거부될 것이라고 이미 생각을 했기 때문에 영향은 크지 않을 듯하다"면서도 "이에 더해 오늘 밤 나올 미국 리펀딩 계획도 큰 이상이 없다면 내일은 강세장이 이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영수회담 결과 당장 추경 우려는 덜었지만 시차를 두고 재차 추경 주장이 제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동시에 나왔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국민에 25만원씩 지급하는 정책은 물가만 더 자극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부가 물가와 재정, 금리 영향을 근거로 방어한 것 같다"면서 "1분기 경제도 생각보다 강하게 반등하면서 정부의 논리를 뒷받침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1분기 경제 성장이 강했던 반작용으로 2분기에는 분기 성장률이 제로나 마이너스까지 갈 가능성도 있다"면서 "3개월 정도 이후 추경 논란은 다시 한 번 불거질 수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물가와 금리, 재정상황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지금 상황에서는 더 어려운 분들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지원 등과 관련해 정부가 큰 규모로 지원하고 있으며 민주당에서 제기하는 추가 지원은 필요한 경우 시행 여부를 논의하자는 취지로 대화가 진행됐다는 것이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R&D 예산 복원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진 위의장은 "내년도 예산을 현재 편성하는 작업을 정부가 진행 중이며 내년도 예산안에 R&D 예산 증액을 반영할 생각이고 추경을 통해 R&D 예산을 복원하거나 증액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했다"고 말했다.

尹대통령-이재명 첫 회담

연합뉴스

jhkim7@yna.co.kr

jhson1@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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