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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자연재해 영향…보험사 해외 실적 적자

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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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23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발표

(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대형 자연재해로 손해보험사 해외 점포의 작년 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다. 손보사 손실이 늘어남에 따라 생명보험사를 포함한 전체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도 적자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은 30일 보험사 해외점포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1천590만달러(약 207억6천만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손익이 전년 대비 1억3천840만달러 감소했다.

자연재해의 영향을 정면으로 받은 손보사의 손실이 컸다. 손보사 당기순손실 규모는 7천620만달러로, 전년 대비 순손익이 1억6천63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5월 괌을 지나간 태풍 마와르와 8월 하와이에서 발생한 마우이 산불 등 대형 재해가 순손실 규모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두 재해로 2개 해외 점포에서 약 1억600만달러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보사의 해외점포는 6천30만달러 규모의 순이익을 거뒀다. 보험 영업 확대 등 요인에 힘입어 순익이 전년 대비 86.1% 증가했다.

보험사 해외점포 자산은 64억4천만달러(약 8조3천억원)로 전년 말 대비 1.7% 증가했다. 부채 규모는 보험 계약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9% 감소한 34억4천만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말 기준 해외점포를 운영 중인 보험회사는 총 11개였다. 생보사 4곳과 손보사 7곳이 아시아와 미국 등지에 총 41개의 해외점포를 두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후 변화나 경기 변동 등이 보험사 해외점포 재무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이라며 "보험사가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점포 재무 건전성을 지속해 모니터링하는 한편 보험사 해외 신규 진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산불로 초토화된 하와이 마우이섬

(라하이나[미 하와이주] EPA=연합뉴스) 대형 산불이 발생한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라하이나에서 9일(현지시간) 건물들이 피해를 본 모습이다. 이번 산불로 최소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2023.08.10 danh2023@yna.co.kr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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