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오늘의집' 버킷플레이스, 자체 결제 서비스 만든다

24.04.30.
읽는시간 0분

이달 오늘의집페이 설립, CTO 출신 김진식 대표 선임

오늘의집 로고

[버킷플레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오늘의집 운영사인 버킷플레이스가 자체 결제 서비스(페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신설법인을 설립한 만큼 자체 결제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버킷플레이스는 이달 '오늘의집페이'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설립 자본금은 30억원으로 버킷플레이스에서 전액 출자했다. 발행 주식은 보통주 600만주다.

전자지급 결제업, 선불전자 지급수단 발행 등의 전자금융업을 목적으로 둔 법인이다. 사명 그대로 자체 결제 서비스 구축을 염두에 둔 셈이다. 다만 버킷플레이스 측에선 법인 설립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말하기엔 이르다는 설명이다.

버킷플레이스 관계자는 "오늘의집페이는 법인만 설립된 상태고 사업계획을 잡아 실행하기도 전 단계"라며 "오늘의집의 더 좋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늘의집페이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현재 오늘의집은 결제 수단으로 토스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을 두고 있다. 버킷플레이스가 오늘의집페이를 통해 자체 페이 개발을 추진하는 건 데이터 확보와 락인 효과, 결제 수수료 절감 등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체 페이를 구축할 경우 오늘의집 회원 개인의 소비 성향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고객들이 수요, 구매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이 가능하게 된다.

자체 결제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회원들은 쇼핑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한꺼번에 진행할 수 있다. 자체 페이를 통한 적립, 할인 등의 혜택 확대로 고객을 장기적으로 묶어두는 '락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PG사에 제공하는 결제 수수료도 아낄 수 있다. 통상 결제 수수료는 1~2%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수익성 개선도 도모할 수 있다는 의미다.

결제 예치금 개념인 자체 선불 충전 기능까지 더할 경우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금융사에 맡기면 이자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집페이는 버킷플레이스 창업 멤버인 김진식 대표가 이끈다. 이승재 대표, 김동영 전 콘텐츠 총괄 리드와 함께 2014년 버킷플레이스를 창업했던 인물이다. 명지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김 대표는 2014년 버킷플레이스 창업 이후 10년 넘게 오늘의집 기술 고도화를 주도했다.

창업 이후 2022년까지 버킷플레이스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다. 이후 기술 개발 분야 리드를 맡았다. 오늘의집 결제 데이터와 관련한 업무를 담당했던 만큼 오늘의집페이 초대 사령탑으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버킷플레이스는 성장 과정에서 국내외 벤처캐피탈의 수혜를 한 몸에 받았다. IMM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KB증권 등 국내 자본시장 뿐 아니라 소프트뱅크벤처스,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버텍스그로스(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자회사), BOND(실리콘밸리 투자사) 등 해외 투자사를 주주로 맞이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양용비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