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돌아가는 LS MnM의 IPO 시계…82년생 구동휘의 과제는

24.04.30.
읽는시간 0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기업공개(IPO)를 앞둔 LS MnM의 기업가치가 전년 대비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LS MnM은 LS그룹 3세인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의 첫 과제이기도 하다. LS일렉트릭 입사 1년만에 LS MnM으로 이동하면서 '경영 능력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고개를 들었다.

재무적으로나 시장 상황을 봤을 때, 서두를 이유는 없다. 지난해 실적이 고전한 영향에 기업 가치도 기존 대비 줄었고, 올해 역시 그리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인터배터리 2024' 개막식에 참석한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

(서울=연합뉴스)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석하고 있다. 2024.3.6 [공동취재단] photo@yna.co.kr

30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LS MnM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천461억원에 그쳤다. 전년 5천143억원에서 절반 이상 줄었다. 매출 수준은 10조원대를 유지했으나,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다. 순이익은 1천839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실적 악화에 기업 가치도 기존 평가보다 줄었다.

동종 업계 기업인 고려아연의 경우 EV/EBITDA가 10.7배, 풍산은 5.8배다. 이를 반영하면 LS MnM의 EV(기업가치)/EBITDA(상각전영업이익) 기반 기업가치는 약 2조7천억원으로 계산됐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재무제표를 토대로 순자산가치(NAV)를 평가를 하더라도 2조6천900억원에 불과하다.

IB 업계 관계자는 "LS MnM의 경우 NAV 기반 접근도 가능하나, 사업 구조를 고려할 때 EV/EBITDA 접근이 타당하다"며 "풍산, 고려아연 등 유사 기업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는 약 2조7천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S MnM의 연간 영업이익이 평균 2천900억원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실적이 크게 반등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가치 역시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단 의미다.

현금성자산도 쪼그라들었다. 지난 2022년 말까지 4천200억원에 육박하던 현금은 지난해 말 2천606억원까지 줄었다.

결국 구동휘 부사장의 과제는 ▲ 실적 회복 ▲ 곳간 채우기로 압축될 수 있다. 특히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배터리와 전기차, 반도체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변혁하고 있는만큼,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 재원도 절실하다.

지난 3월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는 인터배터리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지주사가 100% 소유한 회사인 만큼 최대한 가치를 잘 인정받아야 한다"면서도 "상장을 서두르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김경림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