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올해 1분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구글)의 실적이 AI(인공지능) 투자 지속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MS와 알파벳은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매출, 주당순이익(EPS)뿐 아니라 AI 투자 계획 상향도 발표하며 AI 투자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1분기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실적 발표에서 AI 투자에 긍정적으로 볼 2가지를 짚었다.
AI 설비투자(캐펙스·CAPEX)가 자원배분 계획상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AI가 매출에 직간접적으로 이바지하기 시작했다.
김 연구원은 "MS는 과거 현금 흐름 사용상 캐펙스와 자사주 매입의 비중이 비슷하게 유지됐다"며 "지금은 캐펙스 쪽으로 무게가 뚜렷이 옮겨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파벳도 AI에 투자할 재원을 만들기 위해 인건비를 지속해 통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MS와 알파벳 모두 클라우드 매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AI 서비스가 클라우드 성장에 기여했다고 이번 실적발표에서 양사는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AI 보유 여부가 향후 클라우드 시장 지배력에 중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클라우드는 매년 20%에 가까운 매출 성장이 발생하고 있고, AI는 클라우드를 매개체로 이미 돈을 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장 AI가 독자적인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매출을 발생시키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클라우드나 검색 등의 사업영역과 결부된다면 AI 투자가 충분히 당위성을 가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MS와 알파벳의 실적 발표로 AI 업종에 대한 고민은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며 "매크로 차원의 우려가 해소되려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4월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하는 5월 중순까지는 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신한투자증권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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