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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대우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이상 줄었다.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이 2조4천873억원, 영업이익이 1천148억원, 당기순이익이 9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이 4월 한 달간 제시한 대우건설의 실적 전망치는 매출이 2조4천997억원, 영업이익 1천388억원, 당기순이익 900억원이었다.
대우건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컨센서스를 밑돌았으며, 당기순이익만이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다. 당기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9% 줄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 주택건축 부문이 1조5천977억원 ▲토목사업이 5천478억원 ▲플랜트 사업이 2천720억원 ▲기타연결종속 부문 매출이 698억원을 거뒀다.
신규 수주액은 2조4천894억원으로 집계돼 수주 잔고는 45조6천5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9년어치 일감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해외 수주는 444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조8천34억원대비 97% 줄었다. 국내 수주는 2조4천4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3천67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 전체 수주는 40.3% 감소했다.
1분기에는 인천 초저온 물류센터(4천482억원)와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 및 부속설비 공급(2천91억원) 등 분양 리스크가 없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금리 및 원가율 상승 영향이 지속 반영되고 있어 전년 대비 1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라면서도 "유례없이 힘든 건설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4.6%를 달성하며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1분기 경영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과 면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확대하여,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사업계획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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