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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 베팅 헤지펀드 청산론까지…"썸머랠리 가능한 환경"

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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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채권시장 내 썸머 랠리(여름철 가격 반등)가 기대되는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30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라며 "재무부가 공개한 2분기 국채 발행 계획을 작년과 비교해 보면 국채 발행 부담이 많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4~6월에 2천430억달러를 순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수가 예상보다 적어 410억달러 더 발행하게 됐지만, 작년 동기 6천570억달러를 순발행했던 것과 비교하면 적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해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 후반까지 올라왔지만, 추가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형성되지 않는 한 국채 발행 물량 부담이 컸던 작년 10월 말 수준(5%)으로 올라올 가능성은 작다"며 "현재 수준에서는 장기 국채의 매력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권시장 내 금리상승에 베팅한 헤지펀드 물량이 청산되면서 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는 주장이 떠오르고 있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물가보다 고용을 중시하는 기조를 재확인하면 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을 낮출 것이며, 정점을 형성한 휘발유 가격도 인플레이션 부담을 점차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금융환경 긴축 우려를 낮출 재료 중 아직 시장 가격에 많이 반영되지 않은 것 중 하나로는 '머니마켓펀드(MMF) 자산 규모 감소'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국채 금리가 정점 부근에 도달했다는 평가로 시장은 듀레이션을 늘리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고 단기물에 투자하는 MMF 자산규모가 2주 연속 감소했다"며 "그러나 MMF가 주로 자금을 넣어두는 연준의 역레포 잔고는 감소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이표 국채의 잔액이 줄면서 MMF가 연준 역레포에 투자하는 자금 규모의 감소 속도를 낮추고 있는 거라면 역레포 잔액이 없어진 후 양적긴축 영향을 지급준비금이 오롯이 받아내야 하는 시기도 미뤄질 수 있다"며 "이는 양적긴축 감속과 함께 금융환경 긴축 강도가 빠르게 높아지는 걸 막아주면서 금융시장을 부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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