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반등에 연동하며 상승 전환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장 대비 0.10원 오른 1,377.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하락 출발한 뒤 반등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달러가 상승하면서다. 달러 인덱스는 105.6에서 105.8선으로 올랐다.
전일 일본은행(BOJ)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달러 매도 물량에 급락한 달러-엔도 반등 중이다.
다만 국내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는 점은 달러-원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코스피는 0.70%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853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한편 중국의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을 대체로 웃돌음에도 위안화는 약세다.
4월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0.4 하락한 50.4를 나타냈지만 예상치를 웃돌았고 두 달째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다만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5위안으로 올랐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추가 상승할 여지를 열어뒀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달러-엔을 필두로 달러 인덱스가 반등하고 있다"라며 "월말 네고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많지 않아 위로 좀 열어두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아시아 통화 전반이 약세지만 국내 증시가 상단을 제한하는 듯하다"라며 "FOMC 대기 장세로 방향성을 강하게 형성하긴 어려워 보인다"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2.00원 내린 1,37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77.70원, 저점은 1,373.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2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0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85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1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508엔 오른 156.8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72달러 내린 1.070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7.9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92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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