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29일(현지시간)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입찰서를 제출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앞줄 세 번째)이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사(EDU II)를 직접 방문해 입찰서를 제출한 뒤 발주사의 모회사인 체코전력공사의 다니엘 베네쉬 사장과 악수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연합뉴스TV 캡처]
(서울=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체코 산업통상부 회의실에서 요젭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4.26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원전 수주를 위한 최종 출사표를 던졌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29일(현지시간) 체코 신규원전 건설 사업 발주사인'EDUII'를 직접 방문해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한수원이 30일 밝혔다.
황 사장은 "한국은 국내 및 아랍에미리트(UAE) 신규원전 사업을 통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건설 역량을 보여줬다"면서 "국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2036년까지 신규원전을 준공하겠다는 체코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한수원이 전 세계에서 최적의 공급사"라고 강조했다.
체코는 당초 수도 프라하 남부 두코바니에 설비용량 1.2GW 이하 가압 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기로 하고 미국 웨스팅하우스, 한수원, 프랑스 EDF로부터 입찰서를 받았다.
하지만 탈탄소 도전을 맞아 원전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2월 두코바니에 2기, 테멜린에 2기 등 총 4기(각 1.2GW 이하)의 원전을 짓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탈락했고, 한수원과 EDF는 체코 측의 요청에 따라 이달 말까지 수정 입찰서를 제출한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 중순까지 최소 30조원대 규모로 추정되는 체코 신규 원전 수주사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수원이 체코에 제안한 APR1000 노형은 유럽사업자협회로부터 지난해 3월 설계인증을 취득해 원전 설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객관적으로 입증받았다.
한수원은 지난 2016년 체코 정부가 원전 건설을 추진한 이래 지속적으로 체코 정·관계, 산업계 등에서 폭넓게 수주 활동을 펴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원전 예정지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글로벌 봉사 활동을 시행할 계획으로, 지역의 탄탄한 지지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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