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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고용비용도 발목 잡았다…美 국채가↓

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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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미국 1분기 고용 비용 지표가 예상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하방 압력을 가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800bp 오른 4.68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6.50bp 상승한 5.054%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10bp 오른 4.79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36.9bp에서 -36.6bp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1분기 고용비용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더 높게 나타나면서 채권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1.2%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 상승을 상회하는 수치다. 작년 4분기 기록한 0.9% 상승과 비교해도 상승률이 가팔라졌다.

전년 대비로도 4.8% 올라 전 분기 수치(4.2%↑)보다 높게 나왔다.

고용 비용의 70%를 차지하는 임금이 전년 동기보다 5% 오르면서 전분기 상승률인 4.3%를 상회한 게 주된 요인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을 재확인한 채권투자자들은 금리인하 기대감을 다시 낮추면서 채권을 던졌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수석 북미 이코노미스트는 "임금 상승의 견고함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리는 데 더 시간이 걸리게 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조세 토렌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식과 채권, 외환시장은 모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내일 FOMC가 끝난 후 회견에서 '얼굴을 찡그린 파월'을 미리 대비하고 있다"며 "내일 파월의 회견은 갈수록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올해 연준이 금리를 한 번 내리는 데 그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며 첫 인하 시점도 11월이나 12월은 돼야 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11월이나 12월까지 기준금리가 한 차례 내려갈 가능성을 40%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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