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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방차원 대마 규제 완화 임박 보도에 관련 주가 폭등

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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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법무부 산하 마약단속국(DEA)이 대마류에 대한 규제 등급을 '1급'에서 '3급'으로 하향 조정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자 대마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뛰어올랐다.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DEA가 1급 규제 약물인 대마초를 3급 약물로 재분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나온 뒤 관련 주가가 폭등했다.

미국의 여러 주가 다양한 수준으로 대마초 재배와 판매·사용을 합법화 했으나 연방법상 대마초는 여전히 불법 약물이다. 50년 이상 헤로인·펜타닐·엑스터시 등과 함께 중독성과 남용 위험성이 높은 규제등급 1급 마약으로 분류돼왔다.

규제등급 3급은 신체적·정신적 의존도(중독성)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되는 케타민·테스토스테론·코데인 등이 해당된다.

이날 대마초 ETF 상품 MSOS(The AdvisorShares Pure U.S Cannabis ETF)는 전장 대비 24.83%, MJ(The Amplify Alternative Harvest EFT)는 26.11% 급등한 상태로 장을 마감했다.

개별주 중에선 TSNDF(TerreAscend Corp.)가 전날 대비 25.29%, CURLF(Curaleaf Holdings Inc.)는 24.60%, TCNNF(Trulieve Cannabis Corp.)는 38.17%, GTBIF(Green Thumb Industries Inc.)는 22.31% 상승했다.

특히 캐나다에 본부를 둔 글로벌 대마초 기업 '캐노피 그로스 콥'(CGC)은 78.85%, 의료용 및 레크레이션용 대마초 업체 '틸레이 브랜즈'(TLRY)는 39.55% 폭등했다.

보도에 따르면 DEA가 대마초를 3급 규제 약물로 재분류하기까지 수 주가 더 걸릴 수 있으며 공청회 및 여론수렴 기간을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움직임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22년 10월 미 연방 보건복지부와 법무부 등 관련 부처에 대마초의 마약 등급 재검토를 지시한데 따른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분석가 오웬 베넷은 이번 조치가 미국 대마초 시장에 주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평했다.

그는 "대마 사업에 기관 투자자들이 접근할 기회를 확대하고, 세금 규제를 완화해 해당 사업체의 현금 흐름을 대폭 늘게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초 국정연설에서도 대마초 규제 완화 방침을 시사했고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도 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번 조치가 연방 차원의 오락용 대마초 합법화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겠지만 리처드 닉슨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70년 설립된 DEA의 최대 규모 정책 변화가 될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덧붙였다.

chicargo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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