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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상승…파월의 입에 쏠린 시장의 눈

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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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경계감 속에 큰 폭의 움직임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2.10bp 하락한 4.667%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90bp 내린 5.03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50bp 떨어진 4.765%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폭은 전 거래일의 -36.6bp에서 -36.8bp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이번 회견이 특히 주목받는 것은 연준의 기조에 대한 시장의 지배적인 컨센서스가 없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를 보면 연준은 매파로 전향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미국 정부는 금리인하가 가능한 환경이라며 연준을 간접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최근 파월 의장의 공개 발언도 연초와 비교하면 비둘기파에서 중립으로 옮겨왔지만 매파로 완전히 돌아서기에는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한 점이 마음에 걸린다.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오는 점도 금리인하에는 우호적인 요소다.

이처럼 사안이 복잡한 만큼 파월 의장이 이번 회견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느냐에 따라 채권가격의 향방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산탄데르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내려갈 때까지 현재 수준의 정책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할 것 같다"며 "그럴 경우 FOMC 위원들은 아직 실제로 금리 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인 동시에 금리인하 예상 시점은 잊었다는 뜻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민간 고용 지표는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가 확인됐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9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8만3천명을 9천명 상회하는 수치다.

앞서 3월의 민간 고용 증가치는 기존 18만4천명에서 20만8천명으로 증가했다. 이미 기존 3월 고용 증가치도 작년 7월 이후 최대치였는데 거기에 2만4천명이나 더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나마 4월 이직자들의 임금 인상률은 9.3%를 기록해 지난 3월의 10.1%와 비교해 둔화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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