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주요 주가지수는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비둘기파적 발언을 쏟아내자 장 중 1% 넘게 급등하다 매물 폭탄에 하락세로 마감하는 등 강력한 변동성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금리인상은 일축하면서 주요 주가지수가 장 중 급등했으나 이내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동반 급등했다.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듭 밝히면서 저가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됐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나타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매파적일 것으로 예측됐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이 예상과 달리 비둘기파적 뉘앙스를 보인 영향이다.
특히 파월 의장이 시장에서 가장 크게 걱정했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자 달러는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뉴욕증시가 마감한 후에는 달러-엔이 돌연 40분만에 153엔까지 4엔이나 급락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아직 일본 당국의 개입 여부는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일본 언론은 개입에 대한 경계감에 시장이 흔들리는 느낌이 있다고 전했다.
뉴욕 유가가 7주 만에 80달러선을 밑돌았다.
수요 부진 우려와 함께 주간 원유 재고가 증가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로 진행되면서 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연준은 이날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동결했다. 이는 시장이 기정사실로 여기던 결과다.
시장의 관심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으로 쏠린 상태였다. 올해 들어 물가 지표가 계속 뜨거운 모습을 보인 만큼 파월 의장이 매파적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이날 연신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시장을 달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며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고용시장의 예상치 못한 약화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상황 발생시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금리인상 가능성은 일축했다. 그는 "금리인하와 금리인하를 하지 않는 경로가 있다"며 "다음 정책 움직임이 금리인상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물가 상승)에 대해서도 과거에 겪어봤지만 10%대 실업률과 높은 한 자릿수 인플레이션을 기록했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것이고 '스태그(stag)도, 플레이션(flation)도 보고 있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모두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는 발언들이다. 이같은 발언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장 중 1.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오후 3시부터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지수는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뒤 나스닥과 S&P500은 오히려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가격도 파월 의장의 발언에 급등했으나 이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상당분 반납했다.
시장 일각에선 파월 의장이 달콤한 말을 쏟아냈지만, 투자자들은 결국 여기에 넘어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이 그저 그의 개인 견해인지 FOMC 사이의 중론인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갖는 목소리가 나왔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엑스(X) 계정에 "파월 의장의 회견은 발언의 내용이나 어조 모두 시장이 FOMC 결정문을 해석한 것보다 뚜렷하게 비둘기파적이었다"면서도 "이번 회견이 FOMC 위원들의 토의 내용을 정확히 반영했는지, 아니면 파월 의장 개인의 시각이 반영된 것인지는 몇주 뒤 발표될 의사록을 봐야 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한편 이날 미국 재무부는 분기 국채발행 계획(QRA)를 발표한 가운데 지난 분기와 비교해 큰 폭의 변화는 없었다.
지난 4월과 비교해 입찰 규모는 대체로 같았다. 5월에만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가 각각 30억달러씩 증액 발행되고 6월과 7월은 4월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간다.
미국의 3월 구인 건수는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직 건수도 감소하면서 노동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반영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구인 건수는 848만8천건으로 직전월 881만건보다 32만5천건 감소했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작년 말부터 1천만건을 밑돌고 있다.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는 다시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올해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ISM 제조업 PMI는 16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이다가, 지난 3월에 확장 국면으로 깜짝 전환했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37포인트(0.23%) 오른 37,903.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30포인트(0.34%) 하락한 5,018.3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34포인트(0.33%) 하락한 15,605.48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으로 향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며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고용시장이 예상과 달리 약해지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와 금리인하를 하지 않는 경로가 있다"며 "다음 정책 움직임이 금리인상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둔화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가운데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뒀던 시장참가자들은 안도감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파월 발언 이후 상승폭을 약간 키웠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별로 오르지 못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4.63%대로 하락했고, 유로-달러 환율도 1.071달러대로 오르면서 달러 약세를 반영했다.
특히 일본 외환당국이 달러 매도 개입 타이밍을 저울질하는 시점에 연준의 비둘기파적 스탠스가 나오면서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154엔대로 가파르게 급락했다.
긴축을 우려하던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유지하면서 금리인하 방향을 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에 "올해 기본 케이스는 금리인하 같다"며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 6월에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도 눈길을 끌었다.
아마존닷컴은 2%대 상승했다. 아마존은 전일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
스타벅스는 15% 이상 하락했다. 지난 1분기 스타벅스의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화이자는 주가가 1% 이상 올랐다. 1분기에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월가 예상치를 웃돌고, 실적 전망치가 좋게 나오면서 화이자의 주가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대형 약국 체인인 CVS 헬스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으로 16%대 하락했다.
위기의 미국 지역은행 뉴욕 커뮤너티 뱅코프는 1분기에 손실을 기록했지만, 경영진이 향후 2년 안에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28% 급등했다.
이날 미국 고용시장 관련 지표는 엇갈렸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9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8만3천명을 9천명 상회하는 수치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구인 건수는 848만8천건으로 직전월 881만건보다 32만5천건 감소했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작년 말부터 1천만건을 밑돌고 있다.
2월 건설지출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2% 감소한 연율 2조839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일 발표될 4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과 실업률을 기다리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에너지, 기술, 산업, 금융 관련 지수가 하락했다. 헬스, 소재, 부동산, 유틸리티,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는 올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6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90.9%로, 6월 25bp 금리인하 확률은 9.1%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6포인트(1.66%) 급락한 15.39를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9.20bp 하락한 4.59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0.60bp 급락한 4.948%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7.80bp 떨어진 4.712%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36.6bp에서 -35.2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마무리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기준금리 동결 자체는 시장이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채권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더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신중하면서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는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다음 정책금리의 방향이 인상일 가능성은 낮다"며 "금리인하와 금리인하를 하지 않는 경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용시장이 예상외로 약해지면 금리인하할 수도 있다"며 "고용시장이 상대적으로 타이트하지만 일부 균형도 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또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보고 있지 않다"라면서 "인플레이션 하락과 강한 고용시장은 좋은 소식"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발언이 나오면서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급반등한 것과 맞물려 국채금리는 빠르게 낙폭을 키웠다.
이날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추기로 한 점도 시장에 위험 선호 심리를 불어넣었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위원회는 6월부터 보유 중인 미국 국채의 월간 환매 한도를 기존 60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줄여 증권 보유량 축소 속도를 늦출 것"이라며 "기관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은 (월간 감축 한도를) 350억달러로 유지하고 이같은 한도를 초과한 환매 원금은 미국 국채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연준은 미국 국채의 월간 감축 한도를 600억달러에서 300억달러 정도까지 낮출 것이라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관측이었다. 이를 250억달러까지 더 줄였다는 것은 그만큼 지난달보다 더 통화완화적인 기조를 취했다는 의미며 시장에 유동성을 더 공급하겠다는 뜻이 된다.
연준은 2022년부터 국채의 월간 감축 한도를 600억달러로 유지해왔다.
파월 의장은 회견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추는 것은 머니마켓 스트레스의 가능성을 줄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추가 진전이 불확실하다며 인플레이션 하락을 확신하지만, 예상보다 오래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국 재무부는 분기 국채발행 계획(QRA)를 발표한 가운데 지난 분기와 비교해 큰 폭의 변화는 없었다.
지난 4월과 비교해 입찰 규모는 대체로 같았다. 5월에만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가 각각 30억달러씩 증액 발행되고 6월과 7월은 4월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간다. 변동금리국채(FRN)는 4월과 비교해 5월과 6월 각각 20억달러씩 감액 발행된 후 7월에 다시 4월 수준으로 돌아간다.
재무부는 "현재의 조달 수요 전망을 기반으로 보면 적어도 앞으로 몇 개 분기 동안 명목 쿠폰 채권이나 변동금리 채권의 입찰 규모를 늘릴 필요가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479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7.710엔보다 0.231엔(0.146%) 하락했다.
달러-엔은 뉴욕증시 마감 이후에는 낙폭을 돌연 확대, 156엔선을 하향 돌파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915달러로, 전장 1.06727달러에 비해 0.00188달러(0.176%)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유로-엔 환율은 168.35엔으로, 전장 168.24엔에서 0.110엔(0.065%) 높아졌다. 유로-엔은 이틀 연속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6.269보다 0.145포인트(0.136%) 내린 106.124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사이 105.708까지 하락해 장중 저점을 찍은 뒤 위로 방향을 틀었다.
장 초반에는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다시 위축 국면으로 빠졌다는 소식에 달러에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로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 50.1을 밑돈 결과로, ISM의 제조업 PMI는 한달만에 다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 밑으로 하락했다.
오후 2시 FOMC 결과가 발표되자 달러는 빠르게 굴러떨어졌다.
연준은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5.25~5.50%로 동결했으나, FOMC 성명에 "최근 몇달 간 위원회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추가 진전이 부족했다"는 문장을 새로 집어넣어 금리 인하까지 더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6월부터 바로 양적긴축(QT) 감속(QT 테이퍼링)을 시작하기로 한 것은 비둘기파적인 대목이었다.
연준은 종전 600억달러였던 미 국채 QT 월간 한도는 250억달러로 절반 넘게 축소하기로 했다. 주택저당증권(MBS) QT 월간 한도는 350억달러로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미 국채 QT 한도가 300억달러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연준은 더 빠른 감속을 택했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사이 위험선호 심리는 한층 고조됐고, 달러의 낙폭은 가팔라졌다. 다만 이후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60% 선을 회복하자 달러 약세도 수그러졌다.
파월 의장은 "다음 정책금리의 방향이 인상일 가능성은 낮다"며 "금리 인하와 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 경로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용시장이 예상외로 약해지면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금리 인하는 어렵다는 금리 선물시장의 프라이싱은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오는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90.9%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날에 비해 0.6%포인트 높아졌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2.93달러(3.58%) 급락한 배럴당 79.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12일 이후 최저치다. 하락폭은 지난 1월 8일 이후 최대폭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2.89달러(3.35%) 급락한 배럴당 83.44%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막바지로 가면서 유가는 급격히 레벨을 낮췄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하마스에 가자지구 휴전안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인질들을 귀환시키는 휴전을 지금 당장 해야 한다는 데 결연하다"며 "휴전이 성사되지 않는 유일한 이유는 하마스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블링컨 장관에게 "우리는 휴전 합의에도 관심이 있지만 하마스를 소탕하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며 라파 침공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보도됐다.
아직 하마스 측이 검토한 휴전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대표단은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 휴전 및 인질 협상 개요에 대한 하마스의 답변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에너지 재고가 증가한 점도 유가 하락에 한 몫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전략비축유를 제외한 미국의 상업용 원유 비축량은 지난주 730만 배럴 증가한 총 4억6100만 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 수요는 4주 동안 하루 900만 배럴 이하로 감소했다. 지난주 일평균 휘발유 수요는 하루 850만배럴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경로에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견조한 가운데 소비자 신뢰도가 하락하고,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둔화되고 있는 만큼 유가 수요가 부진해질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이와 함께 연준은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 둔화의 추가 진전이 부족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내린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는 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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