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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시 "비둘기 FOMC에 달러-원 단기 안도…급락은 없을 듯"

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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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비둘기파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달러-원이 추세 하락하긴 어렵다고 봤다.

금리 인상 우려를 덜었을 뿐 미국의 경제 지표가 여전히 탄탄해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기진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2일 A은행의 딜러는 "시장의 우려가 컸던 만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을 닫아뒀던 점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다"라면서도 "미국 고용비용지수가 예상치를 웃돌았던 점을 고려하면 달러-원이 크게 내리긴 어려운 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지표는 없다"라며 "달러-원의 급락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미국시간으로 지난달 말에 발표된 미국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전기 대비 1.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1.0%를 웃돌며 물가 안정에 대한 시장 우려를 키웠다.

B은행의 딜러도 "FOMC로 외환시장이 단기적으로는 안도하겠으나 파월의 말을 전부 믿지는 않고 있다"라며 "달러가 아시아장에서 낙폭을 더 키울 것 같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이 FOMC에는 큰 반응이 없었다가 일본은행(BOJ)의 개입 이후 밀렸다"라며 "현재 달러-엔이 반등하는 흐름이고 원화도 이를 추종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C증권사의 딜러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에 확실히 선을 그어준 점은 비둘기파적"이라면서도 "일본 당국도 FOMC 분위기를 이어가며 추가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달러-원도 이에 추가 하락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록 기자회견이 비둘기파적이었지만 미국 4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남았다"라면서 "달러-원이 급락으로 가기 어렵다. 재해석 여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간밤 FOMC에서는 파월 의장이 "연준의 다음 행보가 인상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금리 인상에 선을 그었다.

이어 금리 수준이 여전히 제약적이라고 평가했고 노동 시장의 예상치 못한 약화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해외 주요 IB는 이번 기자회견이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기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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