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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 2.9% 상승…석달만에 2%대로 내려와(종합)

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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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은 고공행진 지속…사과 81%·배 103%↑

통계청 "향후 물가에 석유류가 가장 큰 변수"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만에 2%대로 내려왔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4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다.

올해 1월(2.8%) 이후 3개월 만에 2%대 상승률이다. 지난 2월과 3월 물가 상승률은 3.1%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증권사 1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4월 물가가 평균 3.04%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의 상승 폭은 2.3%였다.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도 2.2%로 전월보다 0.2%p 내려갔다.

생활물가지수는 3.5%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19.1% 올라 급등세를 지속했다.

신선식품 중에서 신선과실과 신선채소는 각각 38.7%, 12.9% 올랐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사과(80.8%), 배(102.9%), 토마토(39.0%) 등 과일값 폭등은 4월에도 이어졌다.

특히 배의 경우 지난 1975년 1월 이후 최대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사과, 배 등은 저장량이나 출하량이 적기 때문에 안정 자금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많이 내려가기는 어렵다"며 "새로 출하할 때까지 가격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상품 부문은 3.8%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농축수산물은 10.6% 뛰었고, 공업제품과 전기·수도·가스는 각각 2.2%와 4.9% 올랐다.

전월 대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2.4% 하락해 상승세가 둔화했다.

석유류는 1.3% 올라 전월(1.2%)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서비스 부문은 2.3% 상승했다.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의 상승 폭은 각각 2.2%, 2.8%로 집계됐다.

개인서비스 가운데 외식과 외식 제외 상승률은 각각 3.0%, 2.2%였다.

지난달 물가 상승에는 농산물이 0.76%p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식과 외식 제외 기여도는 각각 0.42%p와 0.53%p였다.

공 심의관은 "석유류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 정세가 워낙 불안정해 우려했었지만, 안정적인 추세여서 다행스러운 부분"이라면서도 "향후 물가에 석유류가 가장 큰 변수"라고 말했다.

4월 소비자물가동향

[통계청 제공]

wchoi@yna.co.kr

jhpark6@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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