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했다.
2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4.1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천568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1천701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11.0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888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736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12포인트 오른 127.94를 기록했다. 장 초반 거래는 15계약 이뤄졌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는 등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우리나라 4월 물가가 석달 만에 2%대에 진입한 영향이다.
국고 3년 금리도 장 초반 3.486%에 거래되면서 기준금리를 하회하기도 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은 없다는 발언과 국내 물가가 컨센서스보다도 낮게 나온 점 등이 국내 장에 안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장 초반 국고 3년 기준 금리가 3.5%를 하회했으나 강하게 뚫고 내려갈 수 있는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7.80bp 내려 4.9680%, 10년 금리는 5.20bp 하락해 4.6340%를 나타냈다.
간밤 연준이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동결한 후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파월 의장은 "다음 정책 움직임이 금리인상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며 "고용시장이 예상외로 약해지면 금리인하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추가 진전이 불확실하다며 인플레이션 하락을 확신하지만, 예상보다 오래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준은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도 늦추기로 했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위원회는 6월부터 보유 중인 미국 국채의 월간 환매 한도를 기존 60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줄여 증권 보유량 축소 속도를 늦출 것"이라며 "기관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은 (월간 감축 한도를) 350억달러로 유지하고 이같은 한도를 초과한 환매 원금은 미국 국채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분기 국채발행 계획(QRA)은 지난 4월과 비교해 입찰 규모는 대체로 같았다.
5월에만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가 각각 30억달러씩 증액 발행되고 6월과 7월은 4월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간다.
개장 전 발표된 우리나라 4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2.9% 상승해 3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의 상승 폭은 2.3%였다.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도 2.2%로 전월보다 0.2%p 내려갔다.
이날 정부와 한은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견조한 펀더멘털과 괴리된 과도한 시장 변동에는 과감한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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