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회의 자막·번역에 회의록 작성까지 척척
"스마트폰·가전 이어 기업에서도 생성형AI 혁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삼성SDS[018260]가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2종을 출시하며 업무 자동화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2일 잠실캠퍼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어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과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중심으로 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촬영: 김학성]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과 메신저, 미팅, 문서관리 등 기업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다.
이를 활용하면 영상회의 중 발표자의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 자막(한국어·영어)과 번역(13개 언어)을 제공하고, 회의록 작성과 실행 방안 도출, 메일 초안 작성 등도 가능하다.
아울러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연계할 수 있으며 보안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도 지원한다.
삼성SDS는 지난달 임직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결과 회의록 작성 시간은 75%, 메일 내용 요약 및 초안 작성에 걸리던 시간은 66%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워드(6월)와 엑셀(10월), 파워포인트(10월)에서도 브리티 코파일럿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아이디어를 추가로 발굴해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전 세계에서 한국어를 가장 잘 이해하는 솔루션이 브리티 코파일럿"이라며 "업무에 필요한 수작업의 대부분을 자동화하는 게 저희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솔루션에 비해 강력한 보안 통제 기능이 있고, 실제 사용자 수와 토큰 사용량에 따라 바뀌는 유연한 가격 모델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발표된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정보기술(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결해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하도록 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업종에 특화한 학습을 통해 기업의 핵심 업무에 코파일럿을 구현하는 형태다.
이용자가 업무 관련 내용을 대화 형태로 질문하면 패브릭스가 기업 내외부의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한 키워드 필터링과 권한 관리로 강력한 보안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는 패브릭스를 통해 기업 특성에 맞는 최신 LLM을 구현하고 비용도 최적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패브릭스는 현재 1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라며 "150곳 이상의 고객을 만나며 200개 이상의 사용 사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현재 삼성그룹 관계사 24곳이 패브릭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브리티 코파일럿은 연말까지 전체 계열사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소개한 생성형 AI 서비스는 구체적인 매출 목표치보다 다양한 고객사를 추가 확보하는 것으로 성과를 보이겠다고 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사장)는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의 정식 출시로 기업 업무의 하이퍼 오토메이션을 돕겠다"며 "스마트폰과 TV, 가전 분야의 AI 혁신에 이어 기업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 혁신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촬영: 김학성]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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