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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BBB' 한화토탈에너지스 등급전망 '부정적'으로

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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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하고, 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2일 S&P에 따르면 S&P는 최근 "중국 석유화학 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 수요 감소가 향후 12개월 동안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S&P는 중국이 석유화학 원료 자급률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증설에 나서면서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주력 제품인 파라자일렌(PX)과 스티렌모노머(SM) 스프레드가 하락하는 추세라고 짚었다.

올해 중국 업체들의 증설 속도가 둔화하고 주요 제품 스프레드도 어느 정도 반등해 한화토탈에너지스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실적 회복이 기존 추정보다는 훨씬 더딜 것이라고 지적했다.

S&P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가 2023년 4천700억원에서 올해 6천400억원, 내년 7천60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또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설비투자(CAPEX) 속도조절에 나서며 잉여영업현금흐름 흑자를 기록하고, 점진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이를 토대로 한화토탈에너지스의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은 지난해 5배에서 올해 3.5배까지 개선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S&P는 "'부정적' 등급전망은 역내 석유화학 시장의 공급과잉과 수요둔화가 향후 6~12개월 동안 회사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견해를 반영한다"며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등급 유지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S&P는 한화토탈에너지스가 레버리지 비율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개선하지 못할 경우 신용등급을 'BBB-'로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지난해 매출 11조4천817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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