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부 장관 "주택통계 내부감사…정책 기조 바뀔 것 없다"
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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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연간 주택공급 통계 전체를 수정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내부적으로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2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 교통대토론회'에 참석하기 전 연합인포맥스와 만나 "(주택) 공급량에 착오가 있지만, 정책 기조나 트렌드는 바뀔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주택공급 DB 시스템 자체 점검 결과, 지난해 주택공급실적이 과소 집계된 것이 확인돼 이를 정정했다.
지난해 주택 공급 실적은 인허가 38만9천호, 착공 20만9천호, 준공 31만6천호였으나 인허가 42만9천호, 착공 24만2천호, 준공 43만6천호로 정정됐다.
인허가는 4만호, 착공은 3만3천호, 준공은 12만호나 더 증가했다. 지난해 공급 물량이 19만호가량 적게 집계된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국토부의 잘못된 통계에 바탕을 두고 정부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한 차례씩 관계부처 합동으로 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박 장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감사를 하려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작년부터 공급 정책의 목표 지점은 인허가, 착공이었다면서 "이번 통계 정정으로 정책적 판단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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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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