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이 연초 이후 화력을 집중해 온 밸류업 프로그램의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공개됐다.
금융당국이 긴 호흡의 정책 추진을 강조한 만큼, 향후 촘촘한 추진 일정이 담겼다.
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은 2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정지헌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최근 시장 현황과 함께 밸류업 지원 방안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우선 한국거래소는 이달 중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관련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방침이다. 투자자가 주요 투자지표를 비교할 수 있는 '밸류업 통합 홈페이지'도 한국거래소의 상장공시시스템 내에 이달 중 마련한다.
투자자는 통합 홈페이지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배당수익률 등 주요 투자지표를 업종별·규모별로 비교할 수 있다. 최근 5개년의 지표 흐름도 함께 참고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공시를 준비하는 상장사의 이사회, 공시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 과정도 신설하며, 오는 6월까지 '찾아가는 지역 밸류업 설명회'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실무적 도움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1대1 컨설팅과 영문번역 지원 사업 또한 하반기 시작한다.
아울러 기업에 인센티브가 될 수 있는 '밸류업 지수'는 오는 9월 발표된다.
정지헌 상무는 "밸류업 지수와 관련해, 현재 연기금·자산운용사 등 업계 의견 수렴을 지속하고 있다"며 "해외 사례 검토와 함께 성과 시뮬레이션 분석 작업을 병행 중"이라며 개발 현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다양한 지표를 반영해 기업가치가 우수한 기업은 물론 향후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도 편입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밸류업 지수 발표가 진행된 이후, 이 지수를 바탕으로 한 금융 상품은 연내 상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알리는 해외로드쇼 또한 계획 중이다. 지난 2월 한국거래소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한 바 있다.
정 상무는 "이행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기업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거래소]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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