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뚜렷한 상승 모멘텀은 없었다. 코스피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소화하며 오히려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금리 불확실성을 경계하고 있다.
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41 포인트(0.31%) 하락한 2,683.6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종료 시각에 가까워질수록 지수가 하락 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5 포인트(0.17%) 내린 867.48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됐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는 시장 전반의 상승 기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발표된 밸류업 가이드라인 초안엔 기업가치 계획 공시 방안 등이 담겼다. 상장기업의 진정성 있는 자율적 참여가 특히 강조됐다.
박민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밸류업 지원 방안이 성공하려면 제대로 된 공시와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며 "내실 있는 공시와 투자자의 관심이 어우러져 기업과 시장이 선순환하는 문화가 자리 잡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밸류업 관련 저PBR 관련주로 지목됐던 보험, 금융업, 증권 업종은 나란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장 대비 보험은 2.91% 금융업은 2.06%, 증권은 1.48% 떨어졌다. 보험에서는 DB손해보험이 4.11% 하락했고 금융업에서는 제주은행이 7.51%, 증권에서는 한화투자증권이 6.35% 밀렸다.
간밤 FOMC에선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제한됐지만 여전히 인하를 위한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점이 언급됐다. 여전히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떨쳐내진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FOMC 이후 미 증시가 상승세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다는 점도 지수 하방 재료로 소화될 수 있다. 나스닥과 S&P500이 장 막판에 이르러 반락 마감하면서 뉴욕 금융시장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은 시장 전반에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감들이 매우 큰 상태라 경계감을 늦추지 않는 모양새"라며 "오후에 발표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약간의 실망감까지 시장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다"고 풀이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1천400억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가 전장 대비 7.43% 올랐고,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이 9.33%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hgpark@yna.co.kr
박형규
hg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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