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채권] 파월 '립서비스'에 화답…단기물 가격↑

24.05.03.
읽는시간 0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혼조로 마감했으나 단기물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뒤 비둘기파로 기우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채권 매수심리도 강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20bp 내린 4.57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6.30bp 떨어진 4.88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00bp 오른 4.722%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35.2bp에서 -31.1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기물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지만 단기물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물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비둘기파적 발언을 쏟아낸 뒤 매수 심리가 강해졌다.

뉴욕 증시에서 연준의 통화완화 신호에 힘입어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자 채권금리도 하방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2년물 금리는 약 한달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 지표가 뜨겁게 이어지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2년물 금리는 빠르게 5% 선을 재돌파해왔다.

이날 2년물 금리의 급락은 금리인상 가능성은 작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대한 화답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여전히 미국 고용시장이 빡빡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0만8천명으로, 직전주와 같았다. 직전주 수치는 20만7천명에서 1천명 상향 조정된 20만8천명으로 수정됐다.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전월과 비교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4월 감원 계획은 6만4천7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의 9만309명보다 28%나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3% 줄어든 수치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시장은 3일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와 실업률에 주목하고 있다. 고용 지표가 계속 예상치를 웃돈다면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은 '립서비스'에 그칠 것이라고 시장은 해석할 수도 있다.

쉘든캐피털매니지먼트의 제프리 로젠크란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해 가을 금융 여건이 너무 이르게 완화하면서 2% 목표치를 향한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크게 지연됐고 이는 앞으로 더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앞으로 몇 달 간 들어오는 지표는 연준이 결국 금리 인상을 고려하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진정호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