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모델 변화하며 '예견된 성장통'…하반기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C[011790]의 1분기 적자가 시장 전망치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SKC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762억원, 매출 4천15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6배로 늘었고, 매출은 13.4%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적자 규모를 89억원 줄였으며, 매출도 59.8% 증가했다.
[출처: SKC]
SKC의 1분기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손실은 전망치를 밑돌았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031)가 국내 4개 증권사의 최근 3개월 이내 SKC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SKC는 매출 3천366억원, 영업손실 522억원을 올릴 것으로 관측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매출 916억원과 영업손실 39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반등하며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늘었지만, 말레이시아 신규 공장의 고정비 부담 증가로 손실 폭이 커졌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490억원과 영업이익 79억원을 올리며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했다.
지난해 10월 인수한 ISC[095340]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각각 40%, 244% 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비메모리 고객 대상 판매가 확대된 영향이다.
화학 사업은 매출 2천726억원, 영업손실 153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3% 늘었고 영업손실도 46% 줄였다.
SKC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글라스 기판 투자사 앱솔릭스는 최근 미국 조지아에 건설한 세계 최초 생산공장의 시운전을 진행 중이다. 2분기 중 자체 샘플 테스트를 마친 뒤 하반기부터 고객사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연산 7만톤)인 고강도 PBAT 공장을 베트남 하이퐁시에 짓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 사업도 1분기 시생산 시설을 완공했으며, 주요 배터리 고객사와 제품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현재 SKC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의 급격한 변화 과정에서 '예견된 성장통'을 겪는 시기"라며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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