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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DL이앤씨의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에 회사의 목표가를 하향하는 증권사들이 잇따라 나왔다.
전날 DL이앤씨의 실적 발표 후 3일 하나증권과 대신증권이 각각 DL이앤씨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DL이앤씨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는 기존 4만5천원에서 4만원으로 내렸다.
대신증권은 DL이앤씨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를 5만5천원에서 5만원으로 내렸다.
DL이앤씨가 실적을 발표한 후 목표가를 내린 증권사는 DL이앤씨를 커버하는 13개 증권사 중 단 두 곳이다.
목표가가 가장 낮은 곳은 다올투자증권으로 3만8천원에, 투자 의견 '보유'를 제시했다.
보유와 같은 '중립' 의견을 낸 곳은 이번에 목표가를 내린 하나증권이 있다.
나머지 11개 증권사는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곳은 신한투자증권으로 목표가는 6만원, 현재 DL이앤씨의 주가인 3만6천400원보다 65%가량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DL이앤씨는 앞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1조8천905억원, 영업이익 609억원, 당기 순이익 260억원이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5%와 72.3% 감소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택사업 매출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원가율이 큰 차이를 보이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올해 1분기 원가율은 93%로 지난해 1분기의 92.3%에서 상승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대에 못 미친 1분기 원가율을 반영해 목표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목표가를 내린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도 "원가율이 93.0%를 기록하면서 목표했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지난 4분기 대비로도 2.2%p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초 계획했던 도급 증액이 지연된 영향으로 판단되며, 발주처 상황을 고려할 때 시기가 더 밀릴 수 있어 2분기까지 주택 원가율의 눈에 띄는 개선은 확인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낮은 목표가를 제시한 박영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유의미한 원가율 회복은 2025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재무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성장에 대한 기대를 충족하기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성장 동력에 대한 방향성이 명확해지면 유의미한 이익 추정치의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보유'로 유지했다.
반면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 탄력은 낮지만, 하반기 실적 전환 가시성이 크다는 점을 들어 목표가를 6만원으로 제시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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