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이 국부펀드, 연기금 등 대형 금융 기관들이 수개월 내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수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US에 따르면 블랙록의 디지털자산부문 총괄인 로버트 미치닉은 "앞으로 몇 달 안에 국부 펀드, 연기금, 기부 재단과 같은 금융 기관이 현물 ETF를 거래하기 시작할 수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는 71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세를 이어갔으나 최근 5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이 끊어졌다.
하지만 미치닉 총괄은 "현재의 소강상태가 다른 유형의 투자자들의 새로운 물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비트코인에 대한 논의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금, 기부 재단, 국부 펀드, 보험사, 기타 자산 관리자, 패밀리 오피스 등 많은 관심 있는 기업들이 지속적인 실사 및 연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몇 년 전부터 이러한 유형의 기관과 비트코인에 관해 이야기해왔다"고 말했다.
현재 일부 등록투자자문사(RIA)들이 비권유 방식으로 IBIT ETF를 제공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 세테라 파이낸셜 등 대형 금융기관들도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허용과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기존 신탁을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의 GTBC와 블랙록의 IBIT 간 경쟁을 주목하고 있다.
미치닉 총괄은 "가장 큰 현물 비트코인 ETF가 되는 것은 인상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지만, 블랙록은 그레이스케일의 GBTC와의 규모 경쟁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다"며 "경쟁보다는 고객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블랙록은 지난 1월 현물 ETF 거래를 시작했다.
현물 ETF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당 상품에 누적된 금액은 760억 달러가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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